[영상]이춘희 시장, 세종교통 7월 보조금 지급 안한 이유
[영상]이춘희 시장, 세종교통 7월 보조금 지급 안한 이유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9.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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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시내버스 운행 회사인 세종교통에 7월분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그 배경에 대해 이춘희 세종시장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7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보조금 예산이 부족해서 세종교통측에 지급하지 않는 것은 결코 아니”라면서 “(예산을)확보해놓고 지급할 준비가 돼 있는데, 정산서류가 확실하기 갖춰지지 않아 지급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정산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못하면 문제가 생긴다. 정산서류는 행정의 기본에 해당된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세종교통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세종교통 측에서 직원들의 퇴직금 충당금이 미비한 부분도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이 시장은 “퇴직금 충당금은 종사자들의 복지차원에서 확실히 해야될 부분이다”면서 “퇴직금 충당금이 회사에서 쌓여야 하는데, 다른 용도로 전환해서 전용되서는 안된다. 이번기회에 확실한 장치를 할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춘희 세종시장 © 백제뉴스

시내버스 ‘1004번’ 노선과 관련, 세종교통이 소송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 “‘1004번 노선을 신설할 당시 세종교통측에서 ’부동의‘ 의견을 냈다”고 밝힌 뒤 “그러나 세종시 입장에서 새롬동에 7500세대가 입주해 있고 고운동, 아름동의 많은 주민들이 대중교통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팽배해 1004번 노선 신설은 반드시 필요했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1004번 노선과 관련해 세종교통측 참여의사를 물어봤는데, 참여의사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