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브리핑 "재난 조기대응시스템 정비 할 것"
태안군 브리핑 "재난 조기대응시스템 정비 할 것"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7.09.07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례브리핑 중인 문태준 안전총괄과장 © 백제뉴스

문태준 안전총괄과장 "음성경보시스템 3개소 신설"

최근 기상이변과 대형사고 등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휴대폰과 방송을 기반으로 한 재난 조기대응시스템 정비를 통해 ‘안전한 태안’ 건설의 초석을 다지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군은 7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안전총괄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재난 예·경보시스템 확충 △재난상황 문자알림 서비스 대상 확대 △긴급 재난문자 발송 전달체계 개선 등에 앞장서 재난예방 및 조기 대응능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재난 발생 시 바닷가 및 항·포구 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신속히 전파하기 위해 올해 총 1억 8천만 원을 들여 음성경보시스템 3개소를 신설한다.

음성경보시스템은 긴급 재난상황 발생 시 휴대폰을 통해 신속하게 재난상황을 전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군은 9월 현재 총 70개소(해수욕장 42, 항·포구 21, 마을회관 7)에서 음성경보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 활용 권한을 이장·어촌계장·해경으로까지 넓히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설치 확대 및 점검에 나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각종 재난정보를 제공하는 ‘재난상황 문자 알림 서비스’ 대상도 더욱 확대된다.

재난상황 문자 알림 서비스는 메시지 수신자로 등록된 군민에게 각종 재난정보를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전달하는 서비스로 9월 현재 마을 관계자와 각종 단체 회원 등 총 3,570명이 등록돼 있다.

군은 그동안 군정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단체 및 구성원에게만 제공됐던 재난 정보를 앞으로 일반 군민에까지 확대 제공키로 하고 앞으로 전화 한 통화로 군민 누구나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긴급재난문자’ 전송 시 재난상황을 정확히 판단 후 전달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상황판단 T/F팀’을 구성하고 전송 범위를 AI·메르스·살충계 계란 파동 등 군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한 2차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재난상황을 신속히 알릴 수 있도록 시대적 흐름에 맞는 기술적·제도적 장치 마련에 앞장서는 등 선도적 시책을 적극 발굴해 ‘가장 안전한 도시’ 건설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문태준 안전총괄과장은 “군은 민선6기 들어 군민안전을 군정의 최우선적 가치로 두고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 분야에 대한 시책을 적극 추진,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