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장애인 공무원 충원 난항, 알고보니
서산시, 장애인 공무원 충원 난항, 알고보니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9.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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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뉴스

3년 연속 장애인 구분 모집 미달…2017년 추가채용 4명 추진

서산시가 장애인 공무원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3년 연속 미달돼 인력운용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서산시 장애인 공무원 수는 전체 공무원 정원 1,076명 가운데 41명으로 3.8%를 차지하고 있어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 재활법에서 정한 의무비율인 3.2%를 상회하는 수치다.

시는 법정 비율 이상으로 장애인 공무원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 장애인 고용에 모범이 되겠다는 입장이지만 인력충원을 못해 오히려 인력부족이 심화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2015년에 4명의 장애인 공무원 채용을 추진했으나 실제 채용된 인력은 2명에 그쳤고, 지난해 3명 모집에 1명이 최종 합격했으나 이마저도 임용을 포기해 한명도 충원하지 못했다.

이는 올해까지 이어져 3명을 모집하는 2017년도 공채시험에서 한 명도 1차 필기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올해 12월 실시되는 추가 공채시험에서 9급 행정직과 사회복지직에 각각 2명씩 모두 4명의 장애인 모집을 추진하고 있으나 또다시 미달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인사부서의 과장을 장애인지원관으로 지정해 장애인 공무원의 불편해소에 나서는 한편 내년부터 장애인 공무원에게 필요로 할 경우 보조공학기기를 지원하는 등 업무 환경도 개선해 나갈 계획” 이라며 “유능한 인력의 도전을 희망한다.” 고 말했다.

한편 추가 공채시험의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