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서북부지역 가뭄 추경예산 40억 확보"
박완주, "서북부지역 가뭄 추경예산 40억 확보"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7.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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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국회의원(천안 을) © 백제뉴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천안시 을)이 충남 서북부지역 가뭄 항구대책을 위한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40억 원을 확보하면서, 매년 반복되는 해당 지역의 가뭄 문제가 항구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회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총 11조 333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 중 박완주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서 아산호-삽교호-대호호 수계연결 사업 조사설계비 25억원, 그리고 아산호-금광·마둔저수지 수계연결 사업 조사설계비 15억 등 농림축산식품부 예산 40억원을 확보하면서, 아산호의 여유 수자원을 활용한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이 착수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시한 향후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아산호-삽교호-대호호 수계연결의 경우 2년간 사업비 830억을 투입해 양수장 2개소를 포함한 관로 14km를 신설하고, 아산호-금광·마둔 저수지에 경우 2년간 사업비 480억원을 투입해 양수장 3개소를 포함한 관로 28km를 설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박 의원은 아산호-금광·마둔 저수지 수계연결 계획이 지나는 지역인 천안시 성환읍 양령뜰(양령리, 안궁리 일원)의 부족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항구대책 또한 이번 추경 증액분으로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금광저수지 하류지역인 천안시 성환읍 양령뜰은 이번 가뭄으로 인해 금광저수지의 저수율이 낮아짐에 따라 용수공급이 중단되었었다. 이에 향후 아산호 여유수량을 금광·마둔지로 공급하는 수계연결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양령뜰에 농업용수가 직접 공급될 수 있도록 천안지역에 분기점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박완주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으로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대상으로 양령뜰 농업용수공급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고, 김 차관은 이번에 가뭄대책으로 반영된 추경예산을 통해 해당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박완주 의원은 “천안시, 충남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지역 주민이 원하는 추경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상임위원회 예산심의 과정부터 예결위 통과까지 정부부처와 의원들을 상대로 사업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결과가 이번 가뭄대책 예산확보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상시 경청하여 ‘더 큰 천안’을 만들기 위한 예산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