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온 김부겸 "특별교부세 지원 긍정적 검토"
천안 온 김부겸 "특별교부세 지원 긍정적 검토"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7.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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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천안 가교농산 방문 피해복구 도와
김부겸 장관이 천안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천안시의회 건의문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다. © 백제뉴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22일 천안시 수해지역을 찾았다.

김 장관은 국가기간시설인 한국전력거래소 중부지사(천안시 동남구 북면 용암리)에 이어, 가교농산(천안시 동남구 북면 은지리)을 잇따라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피고 피해복구에 일손을 보탰다.

이날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본영 천안시장,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광역‧기초의원 등이 함께 피해상황을 둘러보고 조속한 복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의견을 나눴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이 자리에서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특별교부세 30억원 지원을 요청했고, 전종한 의장을 비롯한 천안시의원들도 지난 7월20일(목) 제204회 임시회에서 채택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문’을 김 장관에게 전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박완주)도 7월21일(금) 성명을 내고 천안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공개 건의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결정하는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 출석해 천안시의 피해상황을 직접 보고드리겠다”며 “특별교부세 지원도 긍정적인 방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새송이버섯을 재배하는 가교농산을 찾은 김부겸 장관은 “직접 나와 보니 현장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며, 피해복구에 애쓰시는 시 공무원과 군인,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한편, 천안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공공시설 피해금액 4백억6백만원, 사유시설 피해금액 133억4천만원 등, 총 피해금액이 533억4천6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