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의정혁신부문’ 대상 수상
천안시의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의정혁신부문’ 대상 수상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7.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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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의회 의원들이 대한민국의정대상 의정혁신부문 대상을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백제뉴스

천안시의회가 지난 18일 제11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의정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이날 시상식은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으며, 7월 16일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복구 작업 지원으로 의원들이 시상식에 한 명도 참석하지 못해 의회 사무국장이 대신 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측은 ‘의정혁신부문’은 창의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방행정의 혁신과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그리고 관계 공직자를 선정하여 주는 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천안시의회의 비전전략과 의회 운영, 지역현안사업과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의, 조례 제정, 의회 역량강화 등의 항목을 면밀히 심사했으며, 만족도 조사와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지난달 28일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천안시의회가 ‘의회에 바란다’라는 간담회를 20여회 개최하여 시민의 목소리를 귀 담아 들은 점, 진정민원에 대해 의원들이 직접 민원내용을 검토하고 현장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 구축과 회의록 공개시간 단축도 시민의 알권리 증진과 의회 투명성을 제고한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으며, 입법활동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충원도 큰 성과로 평가 받았다. 아울러 의원들의 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비위 의원들에 대한 징계 기준 마련한 점도 수상자 선정 시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종한 의장은 “작년 한해 힘차게 달려왔는데, 많은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듣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수상까지 이르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능동적인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종합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수상하였으며, 의정운영과 의정성과 부문의 수상자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