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반발' 부여 할랄도축장 허가 날까?
'기독교 반발' 부여 할랄도축장 허가 날까?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7.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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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뉴스

T사가 부여군 구룡면에 할랄인증 도축장 건립을 추진중인 가운데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적극 반대하고 나서, 허가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지난 18일‘부여 할랄도축장 반대 범시민연대’가 ‘농림식품부, 할랄인증 도축장(소 전용) 건립 지원사업’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실시한바 있다.

이는 농림식품부가‘T사가 제출한 사업계획(휴업중인 도축장 → 할랄도축장 전용)에 자금조달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만큼 현장실사에서 문제가 없으면 사업자로 선정한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시민연대 측은 "'할랄도축'은 이슬람 의식에 따라 잔인하게 도축하는 국제적 동물 복지 위반행위이며, 우리나라의 복지적 동물 도축 규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무슬림 도축인이‘비스밀라(알라의 이름으로)’를 외치는 의식 후 도축, 도축할 때마다 확성기를 통해 이슬람 의식이 전파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대해 농림식품부는 ‘할랄도축’도 동물보호법에 맞게 도축, 도축장에는 안전한 무슬림 종교지도자 3명이 입회하며 기독교 단체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한편, 휴업중인 도축장은 도축 불허상태로 사업자가 사업신청 시 축산물위생관리법 시설기준에 적합하면 도축재개가 가능한 상황이다.

도축업 허가권자는 충남도지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