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한, 김현미에 "철도박물관, 천안이 최적지"
전종한, 김현미에 "철도박물관, 천안이 최적지"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7.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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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 © 백제뉴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지난 13일 도시재생 선도지역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천안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이 국토부가 현재 추진중이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지로 천안이 최적지라는 주장을 펼쳤다.

국토교통부는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을 위해 2014년 9월 입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하였으나, 지난해 7월 돌연 공모 철회를 밝혔었다. 입지 선정을 놓고 각 지자체간 경쟁이 과열됐다는 것이 이유였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최적 입지요건, 지역 간 갈등 최소화 등의 기준으로 입지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박물관 입지 선정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종한 의장은 간담회에서 “구본영 시장과 천안지역 국회의원 세 분이 입을 맞춘 듯이 천안역사 신축을 요청 드리는 것은, 현재 문화동 도시재생 사업부지는 천안역 역세권에 해당되며, 천안역 주변 역세권의 활성화가 도시재생사업의 성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천안 원도심의 공동화는 철도 교통이 과거 국철 중심에서 KTX로 변화한데 그 원인이 있으므로, 정부도 천안역사 주변의 공동화에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어차피 천안역사는 현재 임시역사로 새로운 역사를 신축하기 위하여 수백억의 예산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신축역사와 병행하여 철도 박물관을 건설할 경우 예산도 절감이 되고 별도의 부지가 필요치 않다는 장점이 있다.”며 국립철도 박물관을 천안역사와 병행 건립하는 사업의 합리성을 설명했다.

천안삼거리로 유명한 천안은 과거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인 교통의 요지로 KTX와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이 지나가고 과거에는 장항선, 안성선 등이 모두 지나는 철도 교통의 요충지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