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영업 방해하는 홍성군 현수막게시대 '빈축'
상가영업 방해하는 홍성군 현수막게시대 '빈축'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7.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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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에서 설치한 현수막게시대가 상가를 가리고 있다. 특히 게시대 오른쪽에 홍성군에서 걸어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현수막(빨간색 원 안)으로 상가 대부분을 가리고 있다. © 사진=홍성군 홈피자유계시판

홍성군이 시내에 현수막 게시대를 설치한 것과 관련, 상가 정면에 설치함에 따라 영업에 지장을 초래해 빈축을 사고 있다.

또한 게시대 옆에 불법현수막을 버젓이 게시, 이곳 상가의 영업권을 심각히 초래하고 있다는 비난을 샀다.

홍성군에는 62개소에 달하는 현수막 게시대가 설치된 가운데, 이곳 홍성천길 230번지에 위치한 하상주차장에도 설치됐지만 인근 상가간판을 가려 영업권을 침해하고 있었다.

상인 A씨는 “현수막 게시대가 상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시야를 완전히 가리고 있다”면서 “많은 손님들도 찾기가 힘들다는 말을 수없이 듣고 있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군다나 게시대 옆에 군에서 불법현수막까지 걸어놓아 이곳 상가는 전혀 보이질 않는다”고 밝힌 뒤 “현수막 게시대를 이전설치하거나 완전히 철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홍성군 관계자는 “게시대가 공공의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현상태에서 철거는 힘들다”고 말한 뒤 “불법 현수막은 곧 철거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