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외국인근로자와 한마음체육대회 열려
서천군, 외국인근로자와 한마음체육대회 열려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7.14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백제뉴스

서천군 서면외국인지원협의회(회장 박종술)는 지난 13일 춘장대해수욕장에서 제2회 서면외국인근로자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면지역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베트남,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태국, 네팔 등 10여개 나라의 외국인 근로자와 서천군 HAPPY외국인지원센터,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를 표창・격려하고 제2의 고향 서면에서 일하는 자부심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마련됐다.

또한 5년이상 거주하면서 성실하게 일해 온 모범 외국인 근로자 10명에게 정해순 서면장이 감사패를 수여하고 용기를 북돋워 줬다.

참가자들은 광어팀, 꽃게팀 2개팀으로 나눠 점프점프, 백사장 서바이벌 깃발잡기, 계주경기, 썰매타기 등 체육경기와 춤과 함께 한국노래자랑 경연대회를 펼쳐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냈다.

이날 감사패를 수여받은 존(동티모르, 30)은 “한국에 온지 6년 동안 외국인 방범대원으로 활동하였으며 서면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좋았다”며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체육대회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종술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다리의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화합행사를 통하여 고향의 그리움을 덜어주고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