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지역발전협, "내포SRF열병합발전소 중단하라"
홍성군지역발전협, "내포SRF열병합발전소 중단하라"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7.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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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가 성명을 내고 내포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백제뉴스

사)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가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SRF(폐플라스틱)으로 사용하는 내포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적극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내포신도시는 물론 홍성, 예산 군민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소 건립의 즉각적인 중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홍성군은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될 정도로 친환경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터전이다. 또한 충남도청과 함께 행정중심 도시로 환황해권을 이끌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친환경-행정 복합도시에 고형폐기물 연료 발전소를 짓는 것은 지역의 미래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며 더불어 홍성, 예산 군민 모두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중자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민의 대표인 홍성군의회도 이미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를 선언했고 내포신도시 주민들도 매주 촛불집회를 열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면서 “홍성·예산 군민 모두가 폐비닐·폐플라스틱 연소로 인한 독성물질 배출 우려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주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건설을 강행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것임은 물론 더 큰 촛불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는 주민의 생명권과 건강할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충남도는 SRF 발전소 건립을 즉각 중단하라 △충남도는 SRF 사용을 철회하고 LNG만을 연료로 사용하라 △충남도는 내포신도시는 물론 충남의 미래지향적인 에너지정책을 새롭게 수립하라 △홍성군, 예산군은 군민의 생명권 보호를 위해 SRF 열병합발전소 건립문제에 적극 개입하라 △지역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정치인은 물론 지역 사회단체의 동참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