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경찰서 이전, 이번엔 가능할까?
논산경찰서 이전, 이번엔 가능할까?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7.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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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경찰서 © 백제뉴스

논산경찰서 청사의 부적면이전을추진 중인 가운데 강경읍주민 30여명이 회의를 갖고 청사이전반대를 표명함에 따라 이전가능성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조직적 반대활동을 위한‘비상대책위원회구성’에 합의했다.

또한 학부모들로 구성된‘초중고 재배치추진위원회’를 통해 중앙初‧황산初‧강경中‧강女中을 통폐합하고 그 자리에 3청사를 건립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3청사는 논산경찰서, 대전지법 논산지원, 대전지검 논산지청을 일컫는다.

한편, 논산경찰서는 ‘청사이전’ 예산을 4년째 신청해왔으나 매번 무산, 올해는 안전진단에서 D등급(이전 시급)을 받은 상태로, 현재 부적면 외성리(국유지)를 이전부지로 선정하고 기재부 의결을 기다리는 중이다.

강경읍 소재 3청사는 지난 1970년대 지어진 건물로, 시설이 노후화해 근무자들과 민원인들의 불편이 커 이전을 추진해 왔지만 주민들의 생존을 건 반대 투쟁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됐다.

한편,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난 5일 민선6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강경주민 동의 없는 3청사이전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지역 내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