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6쪽마늘,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 수상
서산6쪽마늘,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 수상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7.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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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섭 시장이 서산6쪽마늘의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 수상을 기념해 농정과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백제뉴스

서산6쪽마늘축제로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서산6쪽마늘이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명품 농특산물로 인정받았다.

서산시에 따르면 11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서산6쪽마늘이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한 이 상은 전통과 명성을 쌓은 전국의 우수 브랜드에만 수여된다.

서산6쪽마늘은 품질의 우수성,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연산일기에‘전라도지방 진상 마늘보다 충청도 서산지방 진상 마늘 품질이 좋다.’고 기록될 정도의 역사성도 인정받았다.

아울러 서산6쪽마늘은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맛과 향이 좋고 알리신 함량이 높아 타 지역 마늘보다 항암·항균효과가 탁월하다는 한국식품연구원의 분석 자료도 한 몫 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특히 인근 지자체와 함께 사용하던 산수향 브랜드를 과감히 내려놓고 서산6쪽마늘 브랜드를 다시 찾아 세계 명품으로 키워 내겠다는 의지가 이번 선정에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섭 시장은 “소비자가 꼽은 우리나라 최고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주는 대한민국 명가명품 대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서산6쪽마늘이 최고의 명품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지역에서는 2,800여 농가가 400ha의 면적에서 3,600톤의 6쪽마늘을 생산하고 있으며, 시는 고부가가치 창출과 브랜드 가치 향상 등을 통한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농식품부 권고에 따라 2010년부터 태안군과 공동브랜드로 산수향을 사용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이 브랜드를 폐지하고 서산6쪽마늘의 부활을 대내외에 알리는 서산6쪽마늘축제를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