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한내로터리, '광화문 광장 규모' 시민광장 탈바꿈
보령 한내로터리, '광화문 광장 규모' 시민광장 탈바꿈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7.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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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내로터리 경관디자인 사업 예상도 © 백제뉴스

보령시의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는 한내로터리가 시민광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보령시는 지난 10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정창길 한국중부발전(주) 사장,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한내로터리 경관 디자인사업 상호 이행 협약식’을 가졌다.

한내로터리 경관 디자인 사업은 광화문 광장(1만8700㎡)의 3분의 2 규모인 약 1만3000㎡에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 시와 중부발전의 상상발전의 의지를 표현하는 상징물과 바닥 분수, 인라인 스케이트장, 야외공연장, 안전 펜스 등을 설치해 시민 편의 시설과 레저․문화시설을 복합한 시민 광장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중부발전은 사업비 50억 원 전부 지원 및 준공 후 기부채납, 보령시는 인허가 적극 협력 및 소유권 이전 후 시설물 운영, 관리, 유지, 보수를 담당하게 되고, 상호간 공동으로 설계용역, 광장 명칭을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말까지 설계공모와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3월 착공하게 되고, 2018년 8월 중 준공할 예정이다.

정창길 사장은 “지난 2015년 보령으로 한국중부발전 본사를 이전한 이후 시민들과 융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며, “이번 한내로터리 경관 디자인 사업으로 상생발전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도심의 교통 효율을 높이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원형로터리가 이제는 시민 휴식 ․ 편의 공간으로 탈바꿈 하게 된다”며,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우리시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접목, 명품 디자인 경관 도시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