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시장, "강경읍 3청사 이전 현실적 불가"
황명선 시장, "강경읍 3청사 이전 현실적 불가"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7.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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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선 논산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백제뉴스

황명선 논산시장은 5일, 강경읍에 위치한 논산경찰서, 논산법원, 논산검찰청 3청사 이전에 대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시장은 이날 논산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민선6기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기본적으로 강경읍 주민들의 동의가 없으면 이전은 어렵다”고 단정지었다.

그러면서 “강경은 100년의 역사를 지난 곳으로, 3청사를 이전할 경우 강경주민들의 지역상실감이 엄청날 것”이라면서 “민선5기에도 밝힌 바와 같이 (주민들의)동의가 없으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경읍민들의 반대로 인해 치안수요가 많은 다수의 논산시민들을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시각도 적지않아 이에 대한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논산법원과 논산검찰청은 논산외에 부여군민과 계룡시민도 이용하고 있다.

황 시장은 “시민들께서 이용하는데 불편한게 사실이다”면서도 “지역주민들과의 의견이 성숙할 때 (청사이전이)가능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없다”고 재차 피력했다.

학교통폐합 되는 초등학교 부지를 대체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황 시장은 “학교는 폐교되지 안되도록 해야한다. 모든 가치는 사람이 중심이다”면서 “학교의 가치는 좋은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 학생 1명이 남아도 선생님은 지키는게 교육자의 도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지를 찾는 것은 중요하지만 통폐합해서 인위적으로 대안을 만든다는 것에 대해선 반대한다”고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여부에 대해선 “도지사 출마자로도 거론되는데 지역사회에 할 일 이 많다”며 시장출마쪽에 무게를 두고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