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은 시민 앞에 석고대죄 하라"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민 앞에 석고대죄 하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7.0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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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4일 성명
© 백제뉴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4일 성명을 내고 “서산시 고위 공무원이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의 ‘5분 발언’을 가로막으려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면서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민 앞에 석고대죄 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일부 언론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재관, 이연희 서산시의원 등 3명의 시의원이 지난 6월 26일 정례회 폐회를 앞두고 ‘5분 발언’을 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권혁문 서산시 부시장과 각 실‧국장들이 집단으로 시의회 의장을 찾아와 임재관 의원과 이연희 의원의 '5분 발언'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5분 발언을 끝낸 이연희 의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내뱉었고 더구나 현장에 있었던 이완섭 시장도 서산시 공무원의 이러한 행태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하며 “시민을 대신해 행정부를 감시‧견제하는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대하는 서산시 공무원의 이 같은 행태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이완섭 서산시장은 자신이 서산시민의 일꾼으로 선택됐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서산시 공무원의 수장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 서산시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산시에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이완섭 시장이 진심어린 사죄와 재발방지대책을 밝히지 않는다면 범시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