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최교진 "자사고, 특목고 폐지 바람직…국제고 폐지는 고려 안해"
<영상>최교진 "자사고, 특목고 폐지 바람직…국제고 폐지는 고려 안해"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6.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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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정례브리핑에서 입장피력

세종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은 8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자사고, 특목고 문제와 관련해 단계적으로 폐지가 바람직하다”면서 “세종시에 위치한 국제고는 본래취지와 맞게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현 단계에선 폐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열고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전체의 학생 역량을 높이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미래시대는 각자의 영역에서 협력할 줄 알고, 미래사회를 볼 때 지금까지의 학력관리는 변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목고와 자사고는 대학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학생들을 모아놓은 학교였다”고 말한 뒤 “일반고 학생들은 선발자체에서 뒤처지는 사람으로 되고 무기력함과 아울러 일찌감치 자신감을 잃고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자사고, 특목고는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일반계가 살아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교육감은 “특목고의 가치는, 처음 목적대로 과학고는 과학인재를 양성하며 외국어고는 외국어능력을 길러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외국어고를 나온 학생들이 법대를 진학하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심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 때문에 당초의 목적대로 유도할 수 있는 단계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시에 위치한 국제고 폐지여부에 대해서는 “국제고가 서울대 몇 명 더 가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국가를 대표하는 인재양성이 목적”이라면서 “국제고는 설립목적에 따라 잘 운영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폐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조치원중학교 이전배치에 대해선 “현재로선 중학교, 여중 통합해서 이전하는 것에 대해선 주민다수가 찬성하지만 동문 등에서 일부 이견이 있다”면서 “다시 최대한 설명을 드려 예정대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최교진 교육감 ©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