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시장, 김용진 차관에 가뭄 극복 대책마련 ‘당부’
이완섭 시장, 김용진 차관에 가뭄 극복 대책마련 ‘당부’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7.06.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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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섭 서산시장 © 백제뉴스

이완섭 서산시장이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주재한 간담회에서 항구적인 가뭄 극복의 대책 마련에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김 차관은 23일 충남 서북부 지역의 가뭄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대호 담수호를 방문했다.

이어 김 차관은 대산용수공급센터에서 열린 민·관 합동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완섭 시장과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중앙관계부처, 유관기관, 기업체, 전문가, 농민대표 등 각계각층이 참석했다.

이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대호호 저수율 약화에 따른 대책 등 가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충남 서북부지역의 가뭄은 국가적 재난상황에 견줄 만하지만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며 “이러한 상황에서 관정굴착 등의 임시방편이 아닌 항구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한 방안으로 아산호, 삽교호, 대호지를 연결하는 도수로 공사를 조기에 추진하고 해수담수화 사업도 예비타당성 결과가 나오면 내년부터라도 진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저수지 준설을 통한 저수용량의 극대화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차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대책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중앙부처에서도 항구적인 가뭄극복 대책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며 “앞으로도 충남도와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사업발굴과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