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공주시의회, '임시의장 불신임' 놓고 또 막장드라마
<영상>공주시의회, '임시의장 불신임' 놓고 또 막장드라마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6.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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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의원들이 임시의장 불신임을 위한 회기 연장을 놓고 집행부 공무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또다시 막장드라마를 연출했다.

22일 본회의장에서 박병수 의원(자유한국당)이 발언대로 나와, 이번 예산안심의결과에 대해 발언하던 중 갑자기 '회기연장의 건' 등을 꺼내자 김영미 임시의장이 제지하면서 충돌이 시작됐다.

김 임시의장은 “올라오지도 않은 안건을 왜 발언하느냐”면서 발언 중단을 요구했지만, 박병수 의원이 발언을 굽히지 않으면서 고성이 오갔고 급기야 동료의원까지 합세하면서 본회의장이 난장판으로 변했다.

박병수 의원은 발언 말미에 “김영미 임시의장은 이미 생명을 다했다”면서 “(임시의장이)궐위된 상태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급기야 김 임시의장은 의회사무국 직원을 향해 “박병수 의원을 퇴장시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의원 서로간 옥신각신하더니 산회선포로 일단락 됐다.

그러나 본회의 끝난 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6명 의원이 모여 의회사무국 직원들로 하여금 회의 진행을 강행하려 했다.

결국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이에대한 소극적인 대응과 민주당 의원 등의 거센반발로 진행은 무위로 일단락 됐다.

© 사진=충청신문 정영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