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장출마' 김정섭, "오시덕 3년 리더쉽 아쉽고 미흡"
<영상>'시장출마' 김정섭, "오시덕 3년 리더쉽 아쉽고 미흡"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6.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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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공주문화원서 기자간담회

김정섭 전 청와대 비서관은 16일, 내년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공주문화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주시장 출마 재도전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전 비서관은 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집권여당 프리미엄과, 오시덕 시장의 민선6기 3년의 미흡한 점 등을 부각시키며 ‘김정섭 상품가치’를 띄우기에 집중했다.

그는 “민선7기 공주시장은 문재인 정부와 4년간 운명을 같이 한다”고 밝힌 뒤 “정부의 방향과 이념성향이 맞춰질 때 지역발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일한 경험이 있는 자신이 적임자임을 시사했다.

계속해서 “문재인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이 행심정책 목표”라면서 “5년간 함께 근무하면서 정책이나 성향, 업무스타일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노무현재단을 만드는데도 함께 일했었다”고 밝혔다.

김정섭 “공주시민, 1등시민 자긍심을 잃어버린 것…오시덕, 리더로서 아쉬워”

김 전 비서관은 오시덕 시장이 공주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는데 역부족이었음을 피력했다.

그는 “공주시민들은 1등시민이었는데 자긍심을 잃어버렸다”면서 “도청이전과 세종시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을 갖고 있는데, 지역의 가장 중요한 리더(오시덕)의 역할이 미흡하고 아쉽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장은 청렴하고 투명하며 공정한 리더쉽으로 1등시민이라는 자긍심을 회복시켜야 한다. 또한 시민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장선거를 준비하면서 각계 리더급 시민 1000여명과 깊이 소통할 것이며 50개 항목에 달하는 정책설문지를 만들어 시정 방향의 우선순위를 잡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기자의 질문에, 김 전 비서관은…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기자의 질문에 “시장을 뽑는 기준에 무게감이 몇 번째 들어가는 항목인가. 10가지 항목 중 제가 1-9까지는 된다는 소리로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기준에 충족된다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것은 더 키우겠다”며 비켜나갔다.

한편 김 전 비서관은 자신이 직접 쓴 '인물로 본 공주역사이야기'가 3쇄로 1000권 더 찍어냈으며, 이를 기념해 오는 21일 저녁 7시 공주문화원에서 특강을 펼친다고 밝혔다.

그는 "공주가 역대 왕들의 피난처 였다"면서 "백제시대 의자왕, 고려 현종, 조선 인조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특강을 통해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김정섭 전 청와대 비서관 ©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