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의 가치 일깨우는 예하지 마을
벼농사의 가치 일깨우는 예하지 마을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5.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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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안초등학교 학생들의 모내기 체험 장면 © 백제뉴스

공주시 의당면 두만리 생태공동체 예하지마을에서는 정안초등학교에 텃논을 분양하고 모내기를 했다.

충남교육청의 '텃밭정원 가꾸기' 교육사업으로 마을학교를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예하지마을에서는 정안초등학교에 우렁텃논 100평을 분양했다. 학교는 봄에는 전통 모내기 체험을 하고, 가을에는 수확하여 우렁 쌀 100㎏을 제공받는다.
 
모내기하러 예하지마을에 도착한 정안초등학교 학생들은 벼농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분양받은 논에 모내기를 했다.

전용주 체험마을위원장은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가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농촌에 텃논을 분양받아 희망을 안겨주고 있는 정안초등학교 교장 선생님 이하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모내기 하느라고 고생한 학생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기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같은 시간 의당초등학교에서도 학교 뜰에 상자 텃논을 만들어 전교생이 의형제들과 손잡고 나와 모내기를 했다. 식량무기화에 대응, 벼농사의 공익적 가치 등을 김학출 예하지마을 충남텃밭명예교사와 이야기 나누며, 모 한 포기에 담긴 가치를 생각하며 모내기를 진행했다.

충남교육청의 '텃밭정원 가꾸기' 사업은 더욱 많은 미래의 주인공들이 농업의 중요한 가치를 깨닫고 농민과 농촌을 사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