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남녀출입구 미구분 공중화장실 개선사업 실시
예산군, 남녀출입구 미구분 공중화장실 개선사업 실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5.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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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피해 예방 및 쾌적한 공중위생 공간 조성

예산군은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남녀출입구가 구분되지 않는 관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선사업은 남·여 화장실 출입 구분이 없는 기존의 공중화장실이 범죄 우려가 있고 세면대 등의 편의시설이 노후돼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의 공중화장실은 예산읍 상가 밀집지역과 공원 등에 설치돼 있으며 남·여 화장실 입구가 나란히 있어 외부에서 볼 때 남성 칸에 들어가는지 여성 칸에 들어가는지 구분하기 어려워 범죄피해가 우려돼 왔다.

이에 군은 총 사업비 3억 5000만원을 투입 관내 설치된 공중화장실 5개소(예산읍 산성리 750, 산성리 758, 산성리 697, 산성리 662, 발연리 253-2번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해 오는 6월 말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화장실 철거 및 주변 가로환경과 어울리는 첨단형 공중화장실을 새로 설치하고 남·여 화장실의 출입구를 구분하며 화장실 내 노후시설을 개량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 각종 체육대회나 축제를 개최할 경우 관광지와 유원지 등 부지 확보 문제 등으로 인해 건축형 화장실 설치가 곤란한 지역 또는 소규모 화장실이 필요한 지역에 신속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량형 이동식 공중화장실을 배치해 예산군을 찾는 관광객들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예산도 절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쾌적한 환경의 공간을 조성해 공중화장실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화장실 이용객들의 불편 및 화장실 관련 민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