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기산리 화재피해 5남매 위한 사랑의 집짓기
계룡 기산리 화재피해 5남매 위한 사랑의 집짓기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5.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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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입주 헌정식..."큰 사랑에 감사 베풀며 살 것"
계룡면 기산리 화재피해를 입은 5남매 가족이 즐거운 표명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백제뉴스

(사)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와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23일 계룡면 기산리에서 화재피해를 입은 5남매 가정을 위한 ‘한국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를 완공하여 입주 헌정식을 진행했다.

이날 헌정식에서는 충청남도교육청 김지철 교육감과 천안논산고속도로 이선관 대표를 비롯한 후원 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해비타트목조건축학교 졸업생 등 70명이 참석하여 새로운 보금자리로 입주하는 5남매 가족을 함께 축하해주었다.

이 사업은 건축비 6천5백만원이 투입되었으며,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의 자발적인 모금활동으로 모인 후원금과 천안논산고속도로 등의 후원금으로 진행했다. 더불어 해비타트목조건축학교 졸업생과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들의 건축자원봉사로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5남매 가정의 자립을 도왔다.

사랑의 집이 탄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곳은 충청남도, 공주시, 충청남도교육청, 천안논산고속도로,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KDB산업은행, 오웬스코닝비엠코리아, 천안종합상사, 영흥산업환경, 조광페인트, 경동보일러, (주)말타니, LX한국국토정보공사 공주지사, 린나이, (사)웅진포럼, 공주남성의용소방대, (합)아진산업, 해비타트목조건축학교 졸업생 등이다.

입주자 오 씨는 “피해로 살길이 막막했지만 이렇게 많은 곳에서 큰 사랑을 받아 희망을 갖게 되었으니, 앞으로 다른 이웃에게 베풀며 살겠다”고 말했다.

이선관 천안논산고속도로 대표는 “지역내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주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열심히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 및 봉사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는 도시와 농촌의 저소득가정을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악화와 주거공동체성 붕괴의 문제 해결을 위해 자원봉사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접목시킨 민간 주도의 ‘희망의 집짓기와 집고치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