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에서 어르신들 '이색 즐거움 만끽'
나이트클럽에서 어르신들 '이색 즐거움 만끽'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5.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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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동 나이트클럽세븐 ‘제11회 어버이날 효잔치’ 열어
▲ 나이트클럽 세븐에서 열린 효잔치에 참석한 박용갑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백제뉴스

대전 중구 유천1동에 소재한 나이트클럽 세븐은 10일 세븐홀에서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제11회 어버이날 효잔치’를 개최했다.

올해로 11회째 효잔치를 이어오고 있는 나이트클럽 세븐은 유천1․2동, 문화1․2동, 태평1․2동 등 주변 지역 어르신 1000여 명을 초청해 뜻깊은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개그맨 김정렬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어버이 은혜 합창을 비롯해 가야금 공연, 낭낭예술단 공연, 각설이 공연, 그룹사운드 피터팬 공연 등 어르신들을 즐거움의 시간으로 안내했다.

흥겨운 공연과 함께 어르신들은 설렁탕과 떡 등 다과를 즐기며 젊은이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지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즐거움을 만끽하며 청춘을 돌려받았다.

효잔치에 참석한 이모 할머니는 “지난해에도 참석해서 신나는 하루를 보냈었는데 올해에도 변함없이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용갑 청장은 “올해로 벌써 11년째 우리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효잔치를 열어 주고 계신 김홍호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중구에서도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