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제2차 대기질 개선을 위한 연구모임 간담회
세종시의회, 제2차 대기질 개선을 위한 연구모임 간담회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4.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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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중심으로 대기환경 정책현황 및 개선방안 논의
▲ (사진좌측부터) 정경용 사무관, 최충식 소장, 정종관 선임연구원, 정준이 의원, 김정봉 의원, 서금택 의원, 박창재 사무처장, 김재주 환경정책과장 © 백제뉴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대기질 개선을 위한 연구모임은 지난달 발족식 및 1차 모임에 이어 25일 오후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5층)에서 제2차 간담회를 개최하고 세종시 대기환경 정책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봉 대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세종시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강화 및 장기적으로 대기 총량제 도입을 고민할 필요성이 있으며, 차량2부제 도입 등 우리 스스로가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자세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주요내용으로는 박창재 사무처장(세종환경운동연합) 설명으로「세종시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내외 대기오염원 관리사례」를 공유하고, 간사 최충식 소장(대전충남시민 환경연구소)의 '미세먼지를 중심으로 대기환경 정책현황과 개선방안' 등에 대하여 의견 청취한 후 대기질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향후 선진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현장방문 장소에 대하여 협의했다.

회원들의 주요 안건내용으로는 간사 최충식 소장은 "대기환경 개선방안으로 대기오염 측정망 지역적 불균형 해소,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투자 확대 및 발전부문 미세먼지 저감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서금택 의원은 “시민들이 미세먼지, 비산먼지 그리고 산업단지의 유해물질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세종시에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을 우선순위로 두어야 하며, 도로의 먼지도 대기오염의 주원인으로서 분진흡입차량 운행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준이 의원(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긴 환자나 노약자 등 대기오염 약자에 대한 보호대책이 시급하며, 실내 환경이나 작업환경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통합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주 환경정책과장은 “현재 우리시는 대규모 행정복합도시건설 등으로 비산먼지에 의한 미세먼지가 74%를 차지한다”면서, “건설 현장에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한 연구모임」은 앞으로 우리시 및 타 시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사업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며, 아울러 다양한 시민의 의견수렴을 위해 간담회 및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