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성환읍, 이장 간 갈등 '점입가경'
천안시 성환읍, 이장 간 갈등 '점입가경'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4.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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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성환읍 주민 20여명 천안시청서 기자회견
© 백제뉴스

천안시 성환읍 주민 20여 명은 지난 24일 천안시청에서,‘도덕적으로 타락한 성환읍 이장협의회 해산’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이들은 성환읍 이장협의회가,‘필리핀 성매매와 관련된 N 前이장과 신임이장(2명)의 해임’을 건의한 이장들을 해임시키려 한다며, 도덕적으로 타락한 성환읍 이장협의회 해산을 요구했다.

또한 N 前이장이 이장협의회장으로 재직 시 학생장학금 지급을 연 2회에서 1회로 축소하면서 생긴 800여만 원을 협의회 의결 없이 의복구입비로 지출, ‘공금 임의지출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성환읍 이장‧주민간 갈등은 지난 2월 성환읍 주민이 2012년 필리핀 성매매매로 인한 납치사건과 관련해 당사자인 N 전이장(협의회장 겸임)과 같은 사건에 연루된 신임 이장 2명에 대해 해임을 요구했다.

이어 3월에는 성환읍장, N전이장 해촉 및 신임이장 2명의 사표를 수리했으며, 4월에는 N전이장이 ‘이장 해임처분 취소’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성환읍 주민들은 “사건의 발단이 된 필리핀 사건(2012) 당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지금에 와서 오히려 문제가 확대되었으며 이로 인해 주민 및 이장 간 갈등으로 지역 이미지가 실추되었다”면서 “읍면동장의 역량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