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 주말 민주당 대전, 표심잡기 총력전
선거운동 첫 주말 민주당 대전, 표심잡기 총력전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4.23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다.© 백제뉴스

공식선거운동 개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대전선대위(이하 민주당 대전선대위)가 대규모 유세단을 동원,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을 상대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5.9대선이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민주당 대전선대위는 22일과 23일 오월드, 월드컵경기장, 타임월드, 대전복합터미널,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등에서 잇달아 거리유세를 벌이며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박범계 대전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22일 둔산동 타임월드 유세에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투표 독려를 주문하며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박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2030 세대의 절대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청년 투표율이 낮아 패배했다”며 “이번에는 젊은이들이 소중한 주권을 반드시 행사해 달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참여정부 당시 옆에서 지켜본 문재인 후보는 원칙과 상식에 반하면 결코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분이었다”고 강조하고 “문재인 후보가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을 동북아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노무현 대통령의 꿈을 문재인으로 다시 한 번 이뤄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올 초 문재인 캠프에 대변인으로 합류한 고민정 전 KBS아나운서와 이재정 국회의원(비례대표)도 지원유세를 위해 나란히 대전을 찾아 힘을 보탰다.

23일 오전 오월드 유세에서 고 대변인은 “주말에도 떨어져있어야 하는 엄마로서 아이에게 미안지만, 우리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로, 아이에게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해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며 “국민들이 문재인을 통한 정권교체를 바라고, 놓칠 수 없는 기회가 왔다. 여러분 스스로 세상의 중심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문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문재인 지지발언을 하고 있는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 © 백제뉴스
©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