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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민낯 목격한 시민들 '아연실색'<1탄>
이순종 기자  |  ebaekj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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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8  15: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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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청석에 꽉들어찬 공무원들과 시민들 표정 © 백제뉴스
 

공주시의회 임시회에 참관한 공주 시민들이 의원들의 싸움을 직접 지켜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공주시민 10여명은 18일 본회의장에서 공주시의회 임시회를 참관하고, 2017년 1차 추경 예산안이 의결되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지켜봤다.

이 날 김영미 임시의장은 예산안 의결에 앞서 의원 간 예산 수정안 합의를 위해 40분간 정회를 건의했다. 그러나 건의 과정에서 한상규 의원의 의사진행발언 요청을 거절하고, 정회에 대한 이의제기 마저 묵살한 채 정회가 선포됐다.

이어진 박선자 의원과 한상규 의원의 거센 반발과, 이를 무시한 채 의회를 빠져나가는 임시의장과 의원들 사이에 긴장감 마저 감돌았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이런 건 처음 본다. 이의제기도 안 받고 방망이를 두드렸다. 이런 의회가 어디 있느냐”며 아연실색했다.

이어 “시민들이 직접 방청하러 왔는데 시작하자마자 40분간 정회라니, 시민을 대놓고 무시하느냐. 이 까짓거 돈 주고 왜 찍었는지 후회된다. 이런 대접을 받느니 가야겠다”면서 분개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기도 했다.

김 임시의장이 “정회는 임시회 전 의원 간에 사전 합의된 사항”이라는 설명에도, 시민들은 “당신들만 공주 사람이냐. 방청객을 뭘로 보느냐. 협의가 안 되면 낙선운동 하겠다”며 고성과 함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공주시의회는 40분간 정회에도 불구하고 합의가 불발, 결국 원안가결 되었다. 이에 반발하는 일부 의원들은 예산안 의결 전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의결을 앞두고 참관한 시민들을 의식한 듯 여러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졌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현 의회의 상황을 시민에게 사죄하면서도 자신의 입장을 변론하고, 현 상황의 책임을 상대에게 넘기는 발언들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또, 민의의 전당에서 의사 발언 도중 일어난 상대의원의 고성과 발언에 반발하는 목소리 등은 지켜보던 시민들을 더욱 실망스럽게 했다.

김영미 임시의장이 정회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 백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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