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기, 이번엔 공주시의회 겨냥 가시돋힌 쓴소리
전홍기, 이번엔 공주시의회 겨냥 가시돋힌 쓴소리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4.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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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자간담회에서 피력…박병수에도 직격탄
17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공주연락소 발대식에 참석한 전홍기 지역위원장 © 백제뉴스

국민의당 전홍기 지역위원장(공주시부여군청양군)이 이번엔 공주시의회를 겨냥해 가시돋힌 쓴소리를 했다.

이날 발언은 17일 안철수 대선후보 공주연락소 발대식 이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나왔다.

전 위원장은, 공주시의회 박병수 의원이 고소한 내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발끈하며 “정치인 중 고소고발 좋아하는 사람치고 잘되는 사람은 아무도 못 봤다”고 말한 뒤 “전홍기가 사기치거나 도둑질해서 고소당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 할 말은 했다”며 자신의 기자회견이 정당했음을 피력했다.

이어 공주시의회의 법원 직무정지가처분 신청한 것을 문제 삼으며 “지금 공주시의회 의원들이 아무 일도 못하고 있다. 못하는 이유가 (의원간) 서로가 고소고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직무정지 상태다. 공주시 발전을 위해, 공주시민을 위해 의원들이 일해야 하는데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게 아니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 “나는 누가 직무정지 되었는지, 누가 고소고발 했는지 전혀 모른다. 그러나 현재까지 시의원 역할이 중지되고 있으니, 잘못된 점을 지적한 것”이라면서 “그래서 ‘용도폐기’라는 내용을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이다”고 주장했다.

다시 박병수 의원을 겨냥해 “인지도가 없는 전홍기를 알려줘서 고맙다. 오히려 홍보비를 줘야된다”고 했다.

한편 전 위원장의 발언이 과격해지자,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서둘러 진화하면서 기자간담회가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