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종합병원·대학 유치 대선 공약 추진
홍성군, 종합병원·대학 유치 대선 공약 추진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4.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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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뉴스

충남 홍성군이 21세기 서해안 시대 미래 신성장 동력을 견인할 지역 현안의 대선 공약 사항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성군은 홍주읍성 복원을 위한 KT 홍성지사에 이어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및 종합병원·대학유치를 두 번째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다.

충남도청을 중심으로 본격 조성중인 내포 신도시는 분명 홍성 발전의 중요한 동력 중 하나다. 각종 지표에서도 홍성군의 성장세는 여실히 드러난다.

2012년 말 8만여명에 불과했던 인구는 10만을 넘어섰고 633억원이었던 세수는 1,000억을 넘었으며, 예산도 5,000억원을 돌파했다.

군은 다만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70여기관 대다수가 도단위 기관으로 내포신도시 발전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한다.

정부는 2004년 국가균형 발전특별법을 제정하여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혁신도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약 154개 기관이 12개 광역시·도에 이전하기로 계획을 확정했다.

그러나 이 계획에 불행히도 충남도는 제외되어 있다. 이전기관 결정 당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조성이 바로 그 이유였다.

그러나 그 이후 세종시는 특별자치시로 결정되었고, 세종시 출범으로 충남도는 경제적, 재정적 손실을 입고 있다. 충남도에도 새로운 혁신도시 지정의 명분이 생긴 것이다.

내포혁신도시가 지정된다면 국가 기관이 본격 이전되어 국가 신성장 산업의 헤드쿼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이 파악한 이전 가능한 정부관계 기관만 약 80여개다.

또한, 인근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일원 1,260,003㎡ 부지에 약 3,200억원이 투자예정인 내포첨단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그야말로 최적지다.

내포 첨단산업단지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전국의 5개 투자선도지구 중 하나로 태양광, IT 등 미래유망산업과 자동차부품 중심의 신 성장지역 거점 산업단지다.

군은 이미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들의 편의를 위해 홍성역에서 산업단지 구간에 2020년까지 총 422억을 투자하여 진입도로(L=3.97km, B=19.5m)를 개설하는 등 기반시설 조성에 본격 돌입했다.

또한, 군은 내포 신도시 특성화 대학(산업연학대학, 지역정책연구대학) 및 종합병원 유치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를 위한 다양한 재정지원 노력 및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도와 정부가 적극 나서주길 바라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21세기 서해안 시대 새로운 중심지로 부각하는 우리군 발전을 위해 주요 지역 현안을 국가정책화로 해소하고, 성장잠재력을 발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군 발전과제의 대선공약화 및 국가 정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