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사업 체계화 필요"
조승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사업 체계화 필요"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4.13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조승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 갑) © 백제뉴스

4월 13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다. 또한 2019년이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이 되는 민족사적인 해다. 최근 국회에서는 이를 기리기 위한 국가적 기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승래 의원 (대전유성구갑 /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장)은 13일,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안의 주요내용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를 설립하고 국가가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사, 관련부처 장관 및 광역단체장 등 33이 지원위원회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며 ▲성공적인 기념사업과 역사적 의미의 국민적 공유를 위해 남북교류협력 정책과 공휴일 지정 등 관련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조 의원은 “선열들의 항일독립운동 정신을 지속적으로 계승해 나가는 것은 후대의 의무”라고 강조하며 “이 땅에 민주공화제를 지향하는 역사적 발걸음을 시작했다는 의미를 범국민적으로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 의원은 “국민들의 뜻을 한데 모아내기 위해서는 올해 말 진행될 정부 예산안 수립과정에서부터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범국민적 기념사업을 통해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올바로 계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51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 의사를 밝혔으며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조 의원실은 이번 법률안을 더불어민주당 주요 입법 과제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