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태, "대덕구 안전불감증 심각" 우려표명
김안태, "대덕구 안전불감증 심각" 우려표명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4.10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백제뉴스

대덕과더불어포럼 김안태(사진) 대표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덕구청장은 로하스 축제 중 일어난 인사사고에 대해 더 이상 은폐하지 말고 대덕구민에게 직접 사과하고 안전에 대한 대책을 밝히라”고 주장하며 대덕구의 안전불감증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덕구는 신탄진과 대청호 일원에서 제6회 금강로하스축제를 개최했다”면서 “그동안 로하스 축제는 시민의 안전은 물론 대규모 행사개최로 인한 신탄진 지역 주민의 불편이 이미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많은 시민이 축제장을 찾아 축제 기간 동안 신탄진 지역은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지만 정작 축제장을 찾은 관객중 대부분은 신탄진 지역에서 식사나 숙박 등을 하지 않아 지역민에게 실질적 경제 이득보다는 불편만 끼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다수의 참가자의 전언에 의하면 이번에는 축제 중 최소 두건의 사고로 수명이 다친 인사사고가 있었음에도 대덕구에서 이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비록 이번 축제 기간 중 일어난 인사사건이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지만 이런 사건이 은폐되고 시정되지 않으면 결국 큰 재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가 충분히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만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덕구는 더 이상 이 사건을 은폐하려 하지 말고 구민에게 솔직하게 밝히고 본 사고와 관련하여 대덕구청장은 對구민 사과와 함께 차후 안전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하며 “만약 더 이상 이 사고를 은폐하려한다면 대덕구민과 함께 진상조사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기회에 로하스 축제가 더 이상 보여주기식, 혹은 생색내기식의 축제가 아닌 주민에 의한 축제, 주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축제로 탈바꿈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