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춘희 "'충북과 갈등' 세종역-제2 경부, 입장 변함없다"
<영상>이춘희 "'충북과 갈등' 세종역-제2 경부, 입장 변함없다"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3.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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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세종시 정례브리핑석상에서 종전 입장 고수

이춘희 세종시장은 30일 KTX세종역,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놓고 충북과의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종전입장을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역과 제2경부 고속도로에 대해 (충북이)다소 다른 입장을 보이며, 대선과정에서도 우리와 다른 입장 표출이 불가피해보인다”고 말한 뒤 “이런 문제를 충북도와 긴밀히 협력하겠지만 갈등이 잠재되어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충북의 KTX 세종역 설치 반대입장에 대해 “새 정부와 함께 이 문제를 결론 내도록 할 필요가 있다”면서 “세종역 문제를 놓고 정부에서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는 줄 안다. 이를 토대로 정부정책이 결정될 것인데, 결국 국토교통부에서 결정을 낼 것이며 이에 따라야한다”고 밝혔다.

제2경부고속도로에 대해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청주시에 대해서도 “이미 노선이 확정되었고, 만약 변경되면 실제 사업추진이 늦어질 우려가 있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세종시의 입장은 원래 노선대로 추진하는 것이며, 청주시의 요구대로 노선을 변경하면 도심구간을 지나야하기 때문에 보상비 많아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 © 백제뉴스

그는 “이 문제는 계획했던 노선대로 추진하는게 맞다”며 거듭 반대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조치원역광장 경관개선사업 완료와, 지난 18부터 6박9일의 일정으로 호주 캔버라와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해외방문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호주방문시 캔버라대학에서 특강을 펼쳤고, 이슬기 호주 ACT의원을 세종시 친선대사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