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해뜨는 초막골 상하1리 마을박물관 개관
예산군, 해뜨는 초막골 상하1리 마을박물관 개관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3.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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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 조성
▲ 삽교읍 상하1리 마을박물관 모습 © 백제뉴스

예산군은 지난 28일 ‘삽교읍 상하1리 벚꽃초막골 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의 일환인 상하1리 마을의 옛 문화와 역사를 담은 ‘해뜨는 초막골 상하1리 마을박물관’을 개관했다고 29일 밝혔다.

상하1리 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중 하나로 마을의 역사문화 자원 보전 및 마을문화 전승을 통해 마을주민들이 행복하고 외부 사람들이 찾아오고 싶은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2014년에 선정됐다.

이날 개관식은 황선봉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박물관 개관행사, 장수마을 종합평가회, 마을지 출판기념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국비 2억 8000만원, 도비 3600만원, 군비 8400만원 등 총 사업비 4억 원이 투입된 상하1리 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은 ▲마을박물관 조성 ▲역사유적 마을문화 복원사업(용남샘 복원) ▲벚나무길 조성(쉼터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됐다.

상하1리 농촌건강 장수마을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세환)가 주축이 돼 직접 계획하고 조성한 마을박물관은 마을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마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및 동영상 자료, 마을 상조회 물품, 옛 농기구, 마을주민 소장 개별 유물 등 다양한 수집 자료가 전시돼 있어 마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또한 용남샘 주위를 전석으로 보강해 유실을 막고 진입로 및 목교를 설치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는 역사유적 마을문화 복원사업과 주민의 활용도가 높은 지역에 정자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벚나무길 조성사업 등도 추진됐다.

군은 마을박물관 개관과 용남샘 복원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 역사가 마을을 발전시킬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마을박물관에는 마을의 역사문화자원을 보존하고 후대에 전승하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자원들이 전시돼 있다”며 “이러한 자원들을 공유하고 마을 내 산재해 있는 사라져가는 역사문화자원을 지속적으로 보존해 주민들은 물론 외부 방문객들에게도 잊혀 가는 옛 문화자원들을 볼 수 있는 살아있는 농촌 마을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