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문재인 행정수도 공약 환영”
이춘희 세종시장 “문재인 행정수도 공약 환영”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3.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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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희 세종시장 © 백제뉴스

이춘희 세종시장이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는 22일 충청권 대선공약 발표에서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중심도시로 완성하겠다”며 “행정수도는 포기할 수 없는 꿈”이라고 밝히고,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이전,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완공 등을 천명했다.

문 전 대표의 발언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했던 신행정수도 건설을 완성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 2월 국가균형발전 선언 13주년 기념식에서도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참여정부의 혼이 서려있다”며 세종시 건설에 강한 애정과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세종시는 위헌 결정으로 ‘신행정수도’의 반쪽자리 사업인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에 중앙부처의 2/3가 이전했지만 공무원들이 국회(서울)을 오가느라 업무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

세종청사의 국정 수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나머지 행정부처를 모두 세종시로 옮겨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어야 한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은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동의하는 시대적 사명이고 과제다. 정부부처 이전에서 더 나아가 국회와 청와대까지 세종시로 옮겨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지방을 살려야 한다.   
 
문 전대표가 밝힌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착공도 적극 환영하며,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특별자치시’가 될 수 있도록 입법ㆍ조직ㆍ재정권한 확대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