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민선6기 후반기 조직개편 단행
천안시, 민선6기 후반기 조직개편 단행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3.20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자리·경제활성화’ ‘문화도시 조성’ 중점 조직개편
© 백제뉴스

천안시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문화도시 조성, 감염병대응 등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민선6기 후반기 조직개편은 역점시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행정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현안 수요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개정내용을 보면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종전 ‘산업환경국’을 ‘경제산업실’로 격상하고 일자리 창출 전담부서인 ‘일자리창출과’를 신설한다.

특히, 청년일자리와 노인, 여성, 장애인 등을 위한 공공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를 비롯한 태조산, 태학산, 도솔광장을 아름다운 시민휴양지로 조성해 고품격 문화도시 구현을 위한 ‘명품문화공원조성추진단’을 3년간 한시기구로 운영한다.

정보교육원은 ‘문화도서관사업소’로 개편하고 천안박물관과 유관순열사 등의 업무도 함께 관리해 사적관리 기능을 확대함으로써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의 감염병 예방관리 전담부서인 ‘감염병대응센터’를 서북구보건소 소관으로 신설해 운영한다. 보건소의 기능을 진료 기능보다는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기능을 강화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신종 감염병을 전문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허가민원과를 ‘허가과’로 확대 개편해 민원업무는 분리하고 산지전용, 도로·하천점용 등 구청의 인·허가 업무 기능을 통합한다. 이에 원스톱허가민원처리가 더욱 강화돼 시민들이 간편하게 민원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중부권 농수산물 유통의 허브인 도내 유일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수산물 유통 등의 기능이 확대되고 현대화 사업과 우수한 농수산물 유통관리 시스템이 갖춰진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도 신설한다.

이밖에도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 완료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직산읍 등 5개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통한 지역주민의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천안시 기구는 현재 ‘5국 62과 3직속 7사업소 2구청 30읍면동 384팀’에서 ‘1실 4국 64과 3직속 5사업소 2구청 30읍면동 390팀’이 된다. 정원은 종전보다 26명이 증가한 1,961명이 될 전망이다.

이번 개편안은 제200회 임시회에서 조례안이 의결돼 내달 초(잠정 4월 3일) 공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