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청양군에 '송요찬 장군 선양사업' 재검토 공식요구
제주도, 청양군에 '송요찬 장군 선양사업' 재검토 공식요구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3.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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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난 15일 생가복원・동상건립 등을 내용으로 한 '6·25 전쟁 영웅 송요찬(1918~1980) 장군 선양사업' 재검토를 청양군에 공식 요청했다.

이미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연구소 등 유족과 전문가들은 송 장군은 4・3사건 당시 대부분의 희생자 발생시기의 토벌대 지휘관으로 사실상 민간학살의 주범이라며 사업 백지화를 강하게 요구중인 상황이다.

제주도는 국가보훈처와 충남도에도 사업 재검토를 공식 요청한 상태로 충남도는 이 사업에 대한 일체의 행・재정 지원 불가입장을 재차 밝힌바 있다.

이와관련 청양군은 "송 장군을 6.25전쟁 영웅으로 기억하는 지역주민들의(화성면) 건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왔다"며 "사업추진위원회 및 주민의견수렴 등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