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온 박영선, "안희정 지사 지지율 25%면 역전"
대전 온 박영선, "안희정 지사 지지율 25%면 역전"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3.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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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 가져
대선주자 안희정 지사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는 박영선 의원 © 사진=조승래 폐북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17일 “안희정 지지율 25%을 찍으면 1위인 문재인 전 대표와 접전을 이루고 골든 크로스(역전)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에서 의원 멘토단장을 맡고 있으며,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쟁자인 안철수 후보와의 1대 1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40%대인 문재인 전 대표는 50%대인 안희정 지사에 비해 불안한 후보”라며 “안 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돼야 확실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박 의원은 “지금 1위 주자의 지지율이 단순 여론조사에서 29~31%를 왔다갔다하면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고, 특히 탄핵이후엔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안 지사가 25%를 찍으면 1위 주자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서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이루게 되는 골든크로스가 나타날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 그것이 곧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 의원은 이어 “황교안 대행 이후 민주당의 가장 큰 경쟁자는 안철수 후보”라면서 “현재 민주당 1위 후보가 안철수 후보와 1대 1 구도에서 40%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본선 경쟁력이 확실한 후보가 안희정이며 문재인 후보는 불안한 후보”라고 말했다.

그는 “불안한 후보를 민주당이 후보로 선택했을 경우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라는 말이 무색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금 퍼지고 있다”며 “그러나 안희정 지사는 본선은 해볼 필요도 없고 확실한 필승카드, 안심할 수 있는 카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의 대연정과 관련해선 “안 지사의 대연정은 자기의 경험을 통해서 나온 정치 철학”이라며 “이러한 경험 없이는 대연정을 함부로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대연정 카드를 꺼냈을 때 비판도 받았지만 이제와선 대연정 카드가 전체 선거판을 이끌어가는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조승래(대전 유성갑)·어기구(충남 당진)·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이 함께 배석 했다.

© 백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