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금개구리 논란' 중앙공원 조성 곧 착공"
이춘희, "'금개구리 논란' 중앙공원 조성 곧 착공"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3.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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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백제뉴스

이춘희 세종시장은 16일 금개구리 논란이 일고 있는 중앙공원 개발과 관련해 조만간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다만, 논란의 여지가 없는 부분을 먼저 시행한 뒤 ‘민-민간’ 첨예한 갈등이 있는 부분은 충분한 여론을 수렴후 추진한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석상에서 “금개구리 논란으로 중앙공원개발을 지연시킬 하등의 이유가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면서 “조만간 공사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초 공원계획당시에는 시민들이 입주하기 전이었다. 당시에는 시민입장을 반영할 방법이 없었다”고 밝힌 뒤“이제는 신도시 인구만도 15만명이 넘는다. 그분들이 공원개발을 요구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결국 개발하도록 요구하는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것이며 공원조성이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견이 없는 곳은 바로 착공할 것이며, 논란이 있는 부분은 깊이있는 토론과 시민들의 합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피력했다.

‘시민의 의견을 어떻게 듣겠는가’라는 질문에 “시 홈페이지를 통해, 혹은 시 SNS시청 참여 숫가가 굉장히 많다. 그런 잠재적 정책 고객을 통해 의견을 듣겠다. 설문조사 방법은 여러 가지 있다”고 답했다.

‘세종시가 특정시민단체의 목소리만 반영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청사 앞 박근혜 전 대통령 친필 표지석 철거 문제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있다. 한편에선 탄핵당한 대통령 친필 표지석을 시민들이 보고 있어야 하느냐는 주장과, 다른 한편으로 ‘그 역시 역사가 아닌가’라는 의견도 있다”면서 “제가 일방적 결정이 아닌 시민의견을 들어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