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문재인 측에 "역선택 운운, 국민에 대한 결례이자 모독"
박수현, 문재인 측에 "역선택 운운, 국민에 대한 결례이자 모독"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3.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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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변인 논평 통해 비판
안희정 대선캠프 박수현 대변인 © 백제뉴스

안희정 지사 캠프의 박수현 대변인은 14일 문재인 전 대표 측이 제기한 국민경선 '역선택 프레임'에 발끈하고 나섰다.

문 전 대표측 전병헌 전략기획본부장은 어제(13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가 초박빙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역선택'이 반영됐다고 주장한바 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당내 경선을 앞두고 ‘역선택’ 운운하는 것은 우리당의 역량과 의지를 폄하하는 발언이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민주당 경선이 곧 19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선출이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민에 대한 결례이고 모독이다”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역선택의 다른 이름은 두려움이다”면서 “민주당을 주목하는 새로운 관심과 시선을 두려워하지 말자. 국민 대통합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망하는 국민의 ‘참선택’을 반기자”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지닌 사람들을 용광로처럼 녹여낼 수 있는 정당이 좋은 정당, 강한 정당이다”면서 “우리당은 더 열린 자세로 국민의 뜻을 품어야한다”고도 했다.

이어 “정권교체 가능성이 어느때 보다 높은 상황에서 최적의 대통령을 뽑기 위한 우리당 경선에 대한 관심은 반갑고 바람직한 흐름이다”고 말한 뒤 “‘역선택’운운하기에 앞서 그 국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겸허하게 성찰하는 것이 도리다”며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