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송촌동 상점가 주차장 확충…숙원사업 해결
대덕구, 송촌동 상점가 주차장 확충…숙원사업 해결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7.03.14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촌동 상점가 주차장 입체화 사업, 중기청 공모 선정으로 80억 원 투입
▲ 지난해 5월 3일 송촌동 공영주차장에서 열린 대전시-자치구 맞춤형 경청토론회 시 박수범 대덕구청장(오른쪽)은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왼쪽)에게 송촌동 상점가 지하주차장 확충 현안과제를 건의하고 있다. © 백제뉴스

대덕구 송촌동 상점가 일대의 숙원 사업이었던 주차장 입체화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지역 상권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대덕구는 대전의 3대 상권 중 하나인 송촌동 상점가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추진한 주차장 입체화 사업이 지난 13일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통보돼 주차장 입체화 사업(총 80억 원)이 진행된다고 14일 밝혔다.

대덕구에 따르면 송촌동 상점가 주차장 확대 문제는 박수범 대덕구청장이 지난 2016년 5월 권선택 대전시장과의 경청토론회에서 신규 부지 확보 어려움과 상점가와의 접근성을 고려해 현재 공영주차장의 입체화를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대덕구는 주차장 조성 뿐 아니라 향후 합리적인 운영을 위하여 송촌동 상점가 상인회를 정비하고 정확한 주차수요 파악과 주차장 규모 확정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2000만원을 확보, 3개월여에 걸친 연구용역을 시행한 결과 최적의 주차장 건설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지하주차장 건설에 많은 사업비가 든다는 점을 감안해 토지매입비를 건설비에 투입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활용함으로서 인근 상가의 조망권을 확보하고 주변 경관과의 조화까지 이룰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앞으로 입체화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존 공영주차장(76면)은 지상 1층과 지하 3층 공간 규모(193면)로 커져 약 120대 가량의 주차 수용량이 증가하게 되며, 하루 평균 주차 가능 대수는 637대로 늘어나 보다 편리해진 주차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이번 사업 추진과 관련 “송촌동 상점가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 선정은 송촌동 상인회와 대덕구가 합심해 일궈낸 민․관 협력의 표본”이라며 “ 앞으로 송촌동 상점가를 찾는 고객의 불편을 해결해 상권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거친 뒤 곧바로 공사에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