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노인일자리 밑반찬 전문점 ‘착한 밥찬들’ 큰 호응
예산군, 노인일자리 밑반찬 전문점 ‘착한 밥찬들’ 큰 호응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7.03.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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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밑반찬 전문점 ‘착한 밥찬들’ 전경 © 백제뉴스

예산군시니어클럽이 노인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착한 밥찬들’ 반찬가게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착한 밥찬들’ 반찬가게는 산성리 예산읍 대진빌딩(성산탕 뒤) 1층에 약 10㎡ 규모로 위치해 있으며 3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내부 리모델링을 마치고 음식 솜씨가 좋은 어르신 10여 명을 모집해 지난 1월부터 운영 중에 있다.

‘착한 밥찬들’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지역에서 직접 재배, 수확한 신선한 자연 재료를 사용해 청결하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음식을 만들며 어머니 손맛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

반찬은 기본 메뉴인 배추김치와 버섯 불고기, 돈가스, 제육볶음, 삼색 나물, 전, 장아찌, 야채샐러드 등과 코다리 강정, 잡채, 두부조림, 꼬막무침, 고구마맛탕, 장조림 등 3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반찬들이 있으며 반찬은 1개월 단위로 바뀌고 계절에 따라서도 재료가 달라진다.

가격은 기본 반찬 팩 3000원, 국·탕류 5000~8000원으로 주민들은 맛깔나는 국과 반찬을 구입할 수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컵밥도 판매되고 있어 학생들과 바쁜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운영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오전에는 대체로 음식 조리시간이기 때문에 주민들은 오후 12시 이후에 가면 금방 만든 따끈한 엄마손 표 밑반찬을 구입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시장형 노인 일자리사업은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운영을 통한 노인의 사회적 경험 및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개발하고 이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