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석화 청양군수, 충남도에 노골적 불만 표출 왜?
<영상>이석화 청양군수, 충남도에 노골적 불만 표출 왜?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2.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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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화 청양군수가 ‘강정리 사태’와 관련해 충남도가 소위원회에 끌려나닌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27일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군수는 “강정리 문제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및 소위원회 구성을 보니 지역주민이 한 명도 없다”면서 “이런 소위원회가 어디에 있느냐. 충남도가 이리저리 끌려가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은 강정리 광산부지를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소위원회에서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충남도가 이에 동조함에 따라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 군수는 “충남도가 위원회에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그런 법이 어디에 있느냐. 강정리 주민들의 의견이 중요한 것 아니냐. 강정리에 와서 주민 의견을 청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일체 대응하지 않고 있었던 것은 청양군에서 잘못이 있어서가 아니라 주민의 요구를 원만하게 해결해주기 위해서 참고 기다린 것”이라면서 “3년간 고통을 참고 있다가 청양군민들에게 호소하기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법적으로 소송까지 검토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까지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한 뒤 “필요하면 대응하겠다. 부당하게 군정을 흠집내는 것에 대해선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석화 청양군수 © 백제뉴스

이 군수는 ▲특별위원회 및 소위원회는 신속히 해결 대안 제시▲㈜보민환경은 강정리 문제의 당사자로서 법적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불법 행위를 일체 하지 말 것과, ▲충남도는 특별위원회 및 소위원회의 주장뿐만 아니라 강정리 주민의 진정한 목소리와 청양군 공무원의 고통을 헤아려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