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첫 전략토론회
유성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첫 전략토론회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7.02.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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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영역 30여개 전략과제 제시, 4개년 추진계획 반영
▲ 2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과제 토론회에서 허태정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백제뉴스

유성구는 2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아동정책과 관련된 아동당사자,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아동관련 시설관계자, 사업담당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지난해 실시한 ‘유성구 아동실태조사’를 기반으로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건강과 위생 ▲교육 ▲나의 사생활 총 6개 영역의 모둠별 주제를 가지고 진행됐다.

전략과제로는 ▲유아숲체험원 ▲꿈나무 과학멘토 ▲어린이 청소년 정책창안대회 ▲진로진학지원 ▲어린이보호구역개선사업 ▲아동권리 및 부모교육 ▲어린이집 및 학교 친환경급식지원 등 30여개의 세부사업이 제시됐다.

먼저 주제발표를 한 류진석(충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동실태조사결과 참여와 시민권 영역이 아동친화도가 낮게 나타났다”며 “이를 보장하는 정책의 개발과 시행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교수는 “아동친화예산제도와 주민참여예산제도 시행과정에서 아동전문가의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아동청소년의회 등을 운영해 아동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6개의 주제별 모둠에서 ‘유성구 4개년 아동친화도시 추진계획’에 담을 30여개의 전략과제에 대해 열띤 토의와 창의적인 정책제안들이 돋보였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발굴된 의견과 아동실태조사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아동정책에 우선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