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봄방학 농촌체험학습 최적지로 각광
청양군, 봄방학 농촌체험학습 최적지로 각광
  • 이순종 기자
  • 승인 2017.02.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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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갑산 산꽃 마을 © 백제뉴스

학생들의 보너스 봄방학 기간이다. 학부모들에겐 짧은 시간이라도 자녀들과 함께 하기를 바라며 체험여행 장소와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학교는 학교 나름대로 교육과정 운영계획 수립에 분주한 시기이다.

이럴 때 우리의 먹을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일깨우면서 자연스럽게 인성교육까지 겸할 수 있는 곳으로 봄방학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충남 청양군에는 충청남도교육청의 농촌체험학습장 인증을 받은 곳이 12군데나 된다.

2014년에 이어 올해 재인증을 받은 한결자연학교, 가파마을, 혜선식품을 비롯해 2015년 인증 받은 알프스마을, 칠갑산그린헬스영농조합법인, 용꿈꾸는마을, 2016년 인증된 계봉농원, 송조농원, 해맞이목장, 칠갑산목장, 칠갑산산꽃마을과 지난달 신규로 인증 받은 온직다원 등이다.

한결자연학교(비봉면 충절로1535-42)는 공해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자연건강법을 공유하는 곳이다. 특히 한지공예, 압화, 도자기, 천연화장품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창의적 체험학습을 제공한다.

가파마을(대치면 가파로 506-6)에서는 세 가지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다. 생태와 농촌체험을 통해 마음이 아름다워지고, 염색체험을 통해 몸이 아름다워지고,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끼면서 영혼이 아름다워진다.

혜선식품(화성면 대청로 66)은 토종닭의 생태, 알 공예 등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얼음분수축제와 세계조롱박축제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알프스마을(정산면 천장호길 223-35)은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담아가기에 충분한 곳이다.

칠갑산그린헬스영농조합법인(목면 본의길 231-112)은 자연의 청정함과 친환경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체험교육장이다.

용꿈꾸는마을(남양면 돌보길 70)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적합한 펜션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인기가 높다.

계봉농원(목면 본의길 406-5)은 흔히 접하기 어려운 뽕나무와 누에를 체험거리로 제공하는 독특한 곳이다.

송조농원(운곡면 방축길 181-6)은 흑염소 사육을 테마로 한 학습장이면서 전문 음식점이다. 부모에 이어 두 아들이 가업을 지키고 있어 훈훈한 분위기와 고향 정치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해맞이목장(남양면 돌보길 120-24)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산양을 비롯해 당나귀, 사슴 등 귀엽고 깜찍한 동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칠갑산목장(비봉면 여사길 18-17)은 냉장고에서 꺼낸 차가운 우유가 아니라 어미 젖소에게서 갓 짜낸 따뜻한 우유를 먹어볼 수 있는 곳이다.

칠갑산산꽃마을(대치면 까치내로 1063-1)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한 곳에 뽑힌 곳으로 특히 4월 벚꽃 터널이 장관을 연출한다. 잠시만 쉬어가도 미세먼지와 황사쯤은 너끈히 해결할 수 있다.

온직다원(차와싸리골밥상․남양면 충절로 382-20)은 유기농 토종녹차와 전통 제조법을 고수하고 있는 곳이다. 찻잎 따기, 차 만들기 등 유익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의 인증제는 농업과 농촌에 대한 가치교육이 가능한 곳으로서 체험 소재 및 농장주 전문성, 지역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엄격하게 심사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