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기술지주(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수상
한밭대기술지주(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수상
  • 양태권 기자
  • 승인 2017.02.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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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밭대기술지주(주)가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진행된 ‘2016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술사업화대상’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가운데 유태욱 전무, 왼쪽 두 번째 김종현 팀장) © 백제뉴스

대학 보유 기술의 사업화에 앞장서온 한밭대학교기술지주㈜가 그 공로를 인정받아 15일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진행된 ‘2016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술사업화대상’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았다.

2006년부터 시행된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대상은 연구개발특구 내 우수성과를 창출한 기업·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 유공자 부문과 공공 기술사업화 우수사례 부문으로 나누어 수여하고 있다.

한밭대학교기술지주㈜는 2014년 2월 한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100% 출자하여 설립된 후, 만 3년만에 18개의 자회사를 설립했고, 14개사 연구소기업 등록을 완료 하는 등 한밭대의 기술사업화 첨병을 자임(自任)하고 있다.

기존 대학의 기술사업화는 단순 지식재산 라이센싱(IP-Licensing)에 치중해온 데 반해, 한밭대기술지주회사는 직접 특허를 현물출자하고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여, 공공기술의 직접 사업화를 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대학의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학의 창업 풍토를 다지는 데도 일조 하고 있다.

한밭대 기획처장과 기술지주회사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최종인 교수(경영회계학과)는 “고객은 기술을 사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구입한다는 생각을 갖고 구성원 모두가 우직하게 걸어온 길이 인정 받은 것 같다”며 “산학일체 교육의 세계일류 대학이란 비전을 공유한 한밭대는 대학이 개발한 공공기술의 사회 환원과 기업가정신의 대학문화 정착, 그리고 장기적으로 대학재정에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대학 기술지주회사의 방향을 밝히고 있다.

특히, 2017년은 기술지주회사 역할 강화를 위해 대학 기술이전전담조직(TLO)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이를 통하여 보다 전문적인 대학 기술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원년으로 지정 하는 등 기술지주회사가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대형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의 전유물로 인식되어 왔던 기술사업화 분야에서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밭대가 ‘중부권 1위의 기술사업화 전문조직’이라는 비전 하에 기술이전 및 기술창업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