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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덕 공주시장의 월송동 연두순방에서 촉발된 의전문제로 민주당 시의원들과의 대립이 올해까지 지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공주시는 새해 첫 연두순방 자리였던 지난 9일, 의전간소화 차원에서 도의원을 비롯한 시의원들의 축사를 배제시켰다.
뿐만아니라 시장과 나란히 배치되었던 시.도의원 책상도 옆으로 빼버려, 의원들 심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이에따라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연두순방 자리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도 축사배제로 지난해부터 오 시장과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미 의원(임시의장)은 “우리가 월송동에서 의전문제로 반발하자, 유구읍부터 간단히 인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얘기는 듣고 있다. 하지만 월송동 연두순방에서 오 시장의 속내를 완전히 파악한 만큼 일절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종운 의원도 “축사를 안시켜 이러는 것은 절대아니다”면서 “오 시장이 우리들을 '시정파트너'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한편 공주시 관계자는 "첫날 진행해 미숙한 부분이 있어 시정조치했다. 그 다음부터는 예전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책상 배치에 대해서는 "시.도의원 책상 위치만 달라진게 아니라 행사장 배치가 작년과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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