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남초, 행복한 웃음소리가 퍼져 나가는 ‘행복의 종’
용남초, 행복한 웃음소리가 퍼져 나가는 ‘행복의 종’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6.12.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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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웃음소리가 퍼져 나가는 용남초의‘행복의 종’ © 백제뉴스

용남초등학교에는 웃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행복의 종’이 있다.

행복의 종 사연함에 종을 울리고 싶은 다양한 사연을 넣으면 매월 2회 사연의 주인공을 뽑아 원하는 시간에 행복의 종을 울린다.

지난 12월 2일 금요일에는 6학년 3반 이태영, 4학년 3반 이태경 학생과 학부모님의 사연이 뽑혀 행복의 종을 울리는 주인공이 됐다.

‘안녕하세요?’로 시작한 사연은 “파랑새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가진 것들,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친구들, 작고 사소한 것이지만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모든 것들이 결국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열쇠, 우리의 파랑새”라며 “행복의 조건들은 언제나 여러분 옆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하며 “모두가 같이 행복한 학교가 되고 아름답고 즐거운 생활을 하는 친구들과 가족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사연은 마무리됐다.

10시 30분 ‘잠시 후 행복의 종이 울릴 예정입니다’라는 교내 방송과 함께 학부모와 태영, 태경 학생이 울리는 행복의 종소리가 전교로 울려 퍼졌다.

별칭 ‘얘들아 웃어종’이기도 한 종소리가 울리자 각 교실에서는 큰 소리로 웃으며 뒹굴고, 책상을 두드리며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큰 함성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등 학급에서 정한 다양한 방법으로 행복의 종소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선미 교장은 “2016년 아직 남아있는 시간 속에서 다양한 사연과 함께하는 행복의 종소리로 용남초 학생들 모두 행복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