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온 송영길 "이은권‧이장우, 대통령 비호 말라"
대전 온 송영길 "이은권‧이장우, 대통령 비호 말라"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6.12.03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운동본부 촛불홍보단이 대전을 찾고 있다. © 백제뉴스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운동본부 촛불홍보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영길 국회의원이, 3일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전지역 새누리당 이은권 의원과 이장우 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을 비호하지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국회의원은 국민이 뽑은 독립적인 헌법기관이다. 국회의원이라면 여당이든, 야당이든 헌법기관으로서 대통령에게 가서 민심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쓴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지만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최순실과 그 비호세력의 국정농단이 4년에 이르도록 방치했다. 오히려 방조하고 비호하는데 앞장섰다”면서 “하지만 대전 중구 새누리당 이은권 국회의원은 여야가 합의해 통과시키기로 한 최순실 특검법도 반대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전 동구 이장우 국회의원은 박근혜 탄핵을 가로막는데 가장 앞장서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제 헌법을 유린하고 법률을 위반한 박근혜 대통령을 비호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제 200백만 국민들이 나서 촛불혁명을 요구하고 있다. 오늘(3일) 새벽에 국회에서는 야 3당 국회의원 171명이 나서 박근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면서 “12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처리된다. 헌법을 위반한 박근혜 대통령을 헌법에 따라 심판하도록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격을 상실하고 국민의 신임을 배신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바로 정리되어 즉시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을 수 있도록 대전 시민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이은권 국회의원에게 거듭, “박근혜 대통령의 헌정유린을 비호할 것이 아니라 탄핵처리에 즉각 동참할 수 있도록 대전 시민들이 힘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