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정회…여야 기싸움에 공주시의회 '개점휴업'
정회…정회…여야 기싸움에 공주시의회 '개점휴업'
  • 이원구 기자
  • 승인 2016.12.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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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본회의장이 오후 3시30분 현재 텅비어 있는 모습이다. 정회선포후 오후 3시에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 백제뉴스

3회 추경예산에 대한 수정안 처리를 놓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공주시의회가, 어제(30일)에 이어 1일까지 정회만 선포한채 여야간 팽팽한 줄다리기만 하고 있다.

지난 30일 한차례에 정회가 선포된 뒤 오후 11시 속개할 예정이었으나, 다음 날로 미뤄졌고 1일에도 오후 3시 속개를 선언하고 정회가 선포됐지만 오후 3시30분 현재 회의가 시작될 기미가 보이질 않아, 또다시 연기되지 않느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우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불참함에 따라 그 배경에 이목이 쏠렸다.

일각에선 반포면사무소 신축에 공을 들여왔으나 같은 당 소속 의원의 반대로 무산, 불편한 심기를 공공연하게 표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간 공조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공주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에 따른 여야간 극한 대립은 의회 파행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공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당장 공주시민사회단체들은 내일(2일)오후 공주시의회 앞서 항의농성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